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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네이버 웹툰에 볼 게 없나 하고 빈둥빈둥 침대에서 뒹굴었습니다.

호랑이 형님도 칼같이 보고 송곳도 칼같이 보는데 또 좋은 작품 없나 하고 손으로 휙휙 넘기면서 말이죠.

 

 

그런데 토요웹툰 최상단에 호랑이 형님을 젖히고 첫번째 올라와 있는 프리드로우라는 작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태성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 그냥 외모지상주의 같은 학원물인가 싶어 볼까 말까...

 

 

 

 

학교 졸업하면 진짜 열심히 산다고 다짐했건만 일어 회화 연습하는게 고작인 것은 함정이라죠


여하튼 귀차니즘을 뒤로 하고 프리드로우 줄거리는 어떨깔하며 하루 만에 정주행 하기 시작했습니다.

 

 

읽으면서 전선욱 작가님의 인터뷰도 우연치 않게 보았는데 여러분들은 아실까 모르겠네요.

일본에는 바로 바쿠만이라는 만화가 있습니다.

 

바쿠만이라는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만화가가 되기 위한 청춘 스토리 + 러브라인이 가득한 만화인데요.

사실 저는 보다가 약간 후반부부터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어 중도 하차한 만화입니다.

작화도 좋고 스토리 라인도 좋은데 여주인공도 남주인공도 답답해서 하차한 케이스입니다.

 

 

그런데 프리드로우는 한국의 바쿠만이라기 보다 그 이상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 한태성이라는 캐릭터는 마치 슬램덩크의 강백호를 보는 듯이 아주 멍청하지만 순정파에 캐릭터가 독특합니다.

전선욱 작가님도 번외로 이야기하셨듯이 표정도 다양하고 매력이 철철 넘치는 어찌 보면 순딩이 캐릭터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가 존재하는데... 저는 그 중에서도 프리드로우 민지도 구하린도 아닌..

프리드로우 동까에 눈이 갔습니다. 전선욱 작가님의 실제 지인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라고 하는 데 사실일까요?

사실 제 친구 증명사진이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성격에 말투까지... 여러분들은 이런 친구 없으신가요?

 

밉상에 십덕후 캐릭터지만 나름 프리드로우 동까는 이 만화에서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는 녀석입니다.

 

 

제가 이렇게 포스팅을 즐겁게 하는 이유가 있다면 고등학교 시절 저도 만화부에 몸 담고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남자들밖에 없는 남탕에 정말 십덕후 천지여서 프리드로우의 핑크빛 만화부랑은 큰 차이가 있지만 말이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네이버 웹툰 프리드로우 줄거리는 일본의 바쿠만 그 이상을 넘는 아주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일진 한태성 뿐 아니라 과거 트라우마가 있는 구하린, 이민지, 동까 등 인물의 개성과 조합이 일품입니다.

 

벌써 연재하신지 2년이 넘은 것으로 알고있는데 이런 웹툰은 애니화가 안되려나 조심히 생각해봅니다.

뽀로로, 또봇도 좋지만 작품성이 좋은 웹툰은 애니화시켜서 상품으로 내놓는다면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나라 시장은 인식도 그렇고 여러모로 힘들다는 것이 주관적으로는 안타까운 결론입니다.

네이버 웹툰에서 프리드로우를 안 보신 분이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한 번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일본의 바쿠만을 뛰어넘는 중독성을 선사할 것입니다!

한국만화 화이팅입니다!

 

(윤모시기 정말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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