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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주 토요일에 용산 아이파크몰에 다녀왔습니다!

항상 똑같은 인천 데이트에 지루하던 찰나 우리 용산아이파크몰에 놀러 갈까?

 

..라고 그냥 한번 던져봤죠.

 

전자기기도 팔고 구경거리는 가득하니 놀기에도 나쁘지 않으니 말이죠!

그렇게 두런두런 용산아이파크 몰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음?? 그런데 돌아다니던 중 용산 아이파크몰 건담베이스가 7층이 아니라 3층으로 이동을 했더라고요!

평소에 저희는 두런두런 건담베이스가 있던 7층도 곧잘 구경을 했던지라 한번 구경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요괴워치를 보더니 귀엽다고 하면서 이게 요새 애들한테 그렇게 인기라고 하더군요!

티라노 킹인가 뭐시기인가를 눌렀다나..?

 

그녀는 일본에서 일을 어느 정도 하고 온 터라 요괴워치가 국내에서 인기 있기 전부터 일본에서 붐이었던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피규어를 모으는 취미도 없고 단지 인기 있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정도에요.

방이 좁아서 둘 곳이 없는 게 가장 큰 이유긴 하지만..;

 

그런데 건담베이스를 한 바퀴 휙 돌고 나가려는 계속 요괴워치가 아른거리더군요..

귀여운 고양이들..

 

여자친구가 눈치챘는지 우리 저거나 만들까? 

오빠가 맛있는 것 샀으니까 이건 내가 사줄게 하면서 통 크게 구매하셨습니다.

 

그럼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최종 결과물부터!!

 

 

예쁘고 사랑스럽죠?

 

그럼 제작과정 보실까요!?

용산 건담베이스에는 프라모델을 조립하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길래 그럼같이하자 하고 테이블로 향했습니다!

 

 

앉자마자 바로 분해 돌입! 인정사정없이 모든 파츠를 다 분해해버렸습니다.

사용설명서고 뭐고 아무것도 보지 않은 채 말이죠.

 

 

아.. 아무것도 모르겠다

여자친구가 저보다 더 조립을 잘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게 뭐지.. 이건 어따 끼는 거지 하면서 매뉴얼을 들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어디에 어느 방향으로 꽂고 몇번 파츠는 어디에 들어가고 몇번 스티커는 어디에 붙인다고!

아주 상세히 나와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프라모델 조립이 처음이기 때문에 상당히 버벅거렸지만..

그런데 그녀는 손재주가 있는지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거침없었습니다...!

 

 

그렇게 약 30~40분간을 들여서 만든 요괴워치 백멍이..!

사랑스럽죠?

 

제가 괜히 눈앞에서 아른거린 게 아닙니다...!

사실 백멍이 프라모델을 조립하는 시간은 얼마 안 걸리는데 저 스티커 붙이는 작업이 오래 걸려요!

 

상당히 세밀하게 붙이지 않으면 애꾸가 된다거나..

백멍이에게 장애를 줄 수 없으니 말이죠.

 

이제 다 만들었으니까 일어나볼까?

자 ! 가자!

 

오빠 ! 하나 더 만들자!

 

 

으..응?

그러더니 후다닥! 가서 하나를 더 사오셨습니다.

 

 

요괴워치 지바냥!

저는 잘 모르지만 요괴워치 지바냥? 요 녀석이 이 애니메이션 주인공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역시 주인공의 위엄은 남달랐습니다.

위에 조립 완성한 요괴워치 백멍이 보다 더 고난이도에 파츠도 많고 스티커도 많더라고요!

가격은 똑같은데 말이죠!

 

그런데 위에 포스팅 보시면서 이상한 점 못 느끼셨나요?

스크롤 올리셔서 비교해보세요!

 

 

바로 완성본은 채색이 되어있었던 겁니다!

저희는 어찌 보면 첫 구매자인지라 속은 것이죠! 그것도 모르고 저는 점원에게 달려가서 말했습니다.

 

이거 불량인가요?

스티커가 몇장 안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

 

역시 처음은 다 어려운 건가 봐요!

시간이 많이 늦은지라 지바냥 조립 진행 사진은 찍지 못했어요! 완성품만!!

 

 

꽤 어렵기도 했고 시간이 많이 흘러서 조립하고 제가 쓴 자리를 깨끗이 치운 후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채색이 안 돼 있었다고 언급했었죠? 조립 완성 후에 여자친구에게 요괴워치 프라모델은 증정했는데..!

 

집에 가시더니 본인 쓰는 매니큐어로 이렇게 채색까지 했더라고요..

손재주가 참 좋았습니다.

 

 

디테일하게 뒤에까지 칠했네요!

계속 감상하시죠!

 

 

어..!? 얼굴이 다르네?

네! 맞습니다! 요괴워치 프라모델은 얼굴을 2~3개 제공해서 바꿔 낄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파츠마다 스티커는 다른 스티커를 붙여서 자신만의 요괴워치 지바냥과 백멍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럼 여러분들도 매일 똑같은 데이트 하지 마시고 가끔은 이색 데이트로 프라모델 만들기는 어떨까요?

약 2만원으로 2개의 프라모델을 만든다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는 금방 흘러갑니다!

 

 

둘만의 추억으로 각자 하나씩 나눠 갖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럼 오늘은 일상 포스팅으로 요괴워치 프라모델 조립 데이트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아! 아세톤으로 지우면 피규어가 상한다고 하니 채색은 꼭 전문채색용품으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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