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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송곳 드라마화가 확정되어 JTBC에서 방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랐습니다.

네이버 웹툰 명작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네이버 웹툰에서 조석 작가님의 마음의소리나 다른 작품이 한창 인기 있을 때

저는 최규석 작가님의 웹툰 프롤로그를 보고 이건 명작이다라고 직감을 했습니다.

 

물론 마음의소리도 저도 즐겨보는 웹툰입니다.

아주 오래 연재를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아이디어로 유머러스한 웹툰을 연출 하시니 말이죠.

 

 

하지만 웹툰 송곳은 조금 무거운 내용이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현실을 보여줍니다.

첫 프롤로그에서 상담소장 구고신이 떼인 임금 받아드림이라는 명함을 건네주며 시작됩니다.

 

 

연재를 거듭할수록 비중 있는 인물이 늘어가지만 역시 구고신 그리고 이수인이 이 웹툰의 핵입니다.

모든 내용은 노사측간의 갈등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처음 갈등은 판매직들을 해고하라는 명령에 대해 이수인이 불복종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강단 있고 본인이 아니라면 아닌 것에 대해 의견을 반드시 전하지만 그도 사회인인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죠.

 

 

사실 이수인은 초반에는 일은 잘하지만 주변 동료들에게 신뢰도 못 받는 단순 일벌레로만 비춰집니다.

심지어 직장동료들이 밥도 같이 안 먹는 왕따 상사에 속하는 인원입니다.

그래서 이수인은 어떤 인물인가에 대해 자세히 알 수있는 과거 회상신도 반드시 필요한 장면이었지요.

 

 

이수인은 사실 육사 장교 출신으로 엘리트 집단에 속합니다.

하지만 현직장에서도 그리고 군집단 내에서도 그의 성격으로 인해 어딜가나 부딪히기 일쑤입니다.

 

조직의 걸림돌 그 자체로 말이죠.

 

 

그렇게 과거 회상장면을 통해 이수인이 여태 어떻게 살아온 인물인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그려줍니다.

제 기억으로는 최규석 작가님이 이 당시 회상신이 너무 길어 죄송하다라고 코멘트를 남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죄송할 것이 하나 없다라는 베플들이 가득했습니다.

최규석 작가님이 연재하시는 웹툰은 선플이 가득하지만 그 작품성에 비해 인기는 낮은편이지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전반적인 흐름 초반은 이수인이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이야기는 이수인이 푸르미 노동조합을 확인하면서부터 구고신의 등장과 함께 흘러갑니다.

 

 

그 이후의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에 제하였습니다.

드라마화도 진행되었으니 그럼 드라마 이야기로 넘어가 볼까요?

 

웹툰 송곳 드라마화로 인해 미생을 연상시키는 분들이 매우 많을 것 같습니다.

저도 물론 미생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 사람이지만!?

 

저는 이 드라마가 원작을 잘만 살려낸다면 미생 이상의 대작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드라마 요소도 미생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소재자체가 다르다는 말이죠.

 

 

배우들은 위처럼 원작과 비슷한 캐릭터를 최대한 잘 뽑아놨습니다.

이수인 역의 지현우와 구고신 역의 안내상 이 두배우는 드라마를 최대한 잘 살려 줄 것 같습니다.

 

특히 배우 안내상은 그 연기력 내공이 어마어마한 배우 중 한사람이죠.

 

 

드라마 송곳은 10월 24일(토) 밤 9시 40분에 첫 방송이 들어갑니다.

드라마를 정말 안보는 한사람이지만 이번 웹툰 송곳 드라마화가 확정되면서 개인시간을 쪼개서라도 볼 생각입니다.

 

한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제발 원작에 많이 녹아있지도 않은 로맨스 요소를 반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대한민국 드라마에 사랑이 반드시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송곳 드라마화를 축하하고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네이버 웹툰 추천! 원작도 꼭 보고 드라마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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