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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일본반응을 넘어서 해외까지 반응이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초반 상영관이 얼마 없어 이게 무슨일이지 싶었지만 서서히 풀더군요.

 

특히 특정 상영관이 압권으로 부족했습니다.

 

주말은 아예 다른 작품들로 꽉 차서 상업성이 떨어지는 것인지 정부의 지침인지...

어쨌든 주말을 이용하여 꼭 봐야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기에 보고 왔습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위안부 피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최대 20만명이 끌려갔고 이제는 46명만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천진난만한 나이 열네살 이상 이하의 어린 소녀들은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에 끌려갑니다.

그나이에 가족과 생이별을 당하니 그것만으로도 심적고통이 어마어마 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끌려간 소녀들은 기차를 타고 여성 정신대는 이름 아래 일본군 위안소로 끌려갑니다.

신발공장으로 끌려간다는 그들만의 루머와는 전혀 다른 곳으로 말입니다.

 

일본군 위안소가 즉 우리가 알고 있는 위안부입니다.

 

 

그 곳에서 그녀들은 온갖 수모와 성적착취를 당합니다.

물론 귀향 일본반응도 염두에 두었겠지만 여러 가지 요소탓으로 자극적인 장면은 크게 없습니다.

참고로 중국에서 제작한 영화 731부대의 내용인 영화 마루타에서는 상상 이상의 잔혹함을 보여줍니다.

 

한편으로는 영화 귀향은 자국민의 분노보다 일본의 반성을 위한 영화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특히 영화 귀향의 몰입도가 높은 이유는 많은 재일교포 배우들의 재능기부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연기는 몰입을 떨어트리기보다 높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실화라는 점과 우리나라 국민이 잊으면 안 되는 역사라는 점이 더해집니다.

영화 스토리상 주인공은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기는데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을지 상상도 안 갑니다.

 

귀향 일본반응 영화가 흘러가면서 얼마나 많은 반성을 했을까요?

 

 

영화를 보다 보면 병세가 좋지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내 인생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아픈것도 아니야. 꾀병이야."

 

그 당시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나날이었을지 당해보지 않았으면 상상도 하기 힘들 일입니다.

 

 

충격적이지만 이러한 큰 사건이 1990년 이후 김학순 할머니 증언 전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도 동사무소에서 그려낸 비슷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기 때문인지 영화 귀향 일본반응이 어땠을지 더 궁금해졌습니다.

하지만 조정래 감독에 의하면 시사회에서 꽤 좋은 반응이었다고 합니다.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렸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나오는 수많은 참여자를 보고 박수까지 쏟아졌다고 하니 말이죠.

 

이처럼 모든 일본인을 미워하고 욕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영화 귀향은 크라우드펀딩으로 75,270명이 참여한 의미 있는 영화임에 틀림없습니다.

조정래 감독님이 정말 많은 고생 하셨고 그 외 출연배우분들도 힘든 선택이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귀향 일본반응도 좋고 해외반응도 좋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꼭 보시길 권장합니다.

 

물론 제가 본 날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눈물을 흘리며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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